‘모의기업 직무체험을 통한 바이오헬스케어 인재양성 프로그램’에서 ‘지누바이오’ 직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3개월간 개발 및 마케팅은 물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했다.

#미래 2025년, 고혈압 및 고지혈증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지누바이오(Z.NuBIO)는 창업 3년만에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대학생 직무체험을 위해 가상으로 만들어진 ‘모의기업’이다. 3개월간의 체험교육 과정에서 지누바이오 직원으로 활동한 학생들은 고혈압 예방효과를 가진 유산균 제품 ‘지누바이오틱’을 개발하고 약품 효능을 인정받아 해외시장 진출하는 업무 과정을 체험했다.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임상 파이프라인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도출하고, 실제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세포주 및 배지조성 분야 특허 검색 및 등록은 물론 약품 브랜드 관련 상표 출원 과정도 체험했다.

창업 및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가상기업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영업·마케팅이나 인사·총무는 물론, 지식재산권 및 ESG 할동 등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제약·바이헬스케어 분야 ‘모의기업 직무체험’ 모델이 구축됐다.

글로벌 모의기업네트워크인 펜월드와이드협회와 한국본부 (주)코리아펜(대표 김민정)은 2022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ESG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모의기업 직무체험을 통한 바이오 헬스케어 비즈니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에서 총 92명의 학생들이 3개월간 5개 가상기업을 설계하고 200여개 업무·과제 및 매뉴얼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모의기업 직무체험을 통한 바이오 헬스케어 비즈니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11월 25일 판교 글로벌 R&D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같은 국내 모의기업 직무체험 성과는 펜월드와이드협회가보유한 전세계 46개국, 7200 여개 모의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도 소개됐으며, 내년부터 ‘한국기업-해외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모의기업 직무체험을 통한 비즈니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 20개 중 하나로 프로그램 협업기관으로 참여한 펜월드와이드협회와 (주)코리아펜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싸토리우스코리아 바이오텍 ▲스카이특허법률사무소 ▲지비벤처스 등과 공동으로 모의기업을 설계하고 200여개 업무와 과제, 매뉴얼 등을 개발해 모의기업 네트워크에 장착했다.

‘아시아’ 국가 청년인재 양성과정으로 확대… ‘모의기업’ 직무체험

‘모의기업 직무체험을 통한 비즈니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은 실습생들이 영업·마케팅이나 인사·총무는 물론, 지식재산권 및 ESG 할동 등기업내 다양한 부서간 업무관계를 직접 경험하면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IP부서 업무를 수행한 실습생들의 경우, 사내 지식재산권 항목 구분 및 발굴과 IP 정량 및 정성 분석의 기초를 배우는 동시에 제약 바이오 분야 상표권 출원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서류업무도 직접 체험했다. 또한 기업의 사내 지식재산권 현황보고서 작성 업무 경험을 통해 IP기본직무의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했다.

지난 11월 25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모의기업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돼 바이오헬스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특히 주기적인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실습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직무체험을 극대화했으며, 모의기업별 ▲IPO 발표내용 ▲경진대회 부스 ▲최우수 및 우수사원 등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지난 11월 25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모의기업 경진대회는 3개월 동안 진행된 5개 기업별 성과를 IPO(기업공개) 형태로 발표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모의투자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강당 앞에서는 모의기업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돼 바이오헬스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김민정 코리아펜 대표는 “올해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코치, 멘토기업, 운영기관, 교육기관간 역할 및 책임 등 운영 체계를 정립했다”라며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23년에는 아시아 국가의 청년인재 양성과정으로도 확대,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